윤상현,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소환…공천개입 의혹
특검, ’명태균 게이트’ 관련 29일 윤 소환 통보
김영선·윤한홍 소환통보…정진석·김상민 ’피의자’
명태균, 앞서 오세훈·이준석·홍준표 등도 거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인데, 5선 중진인 윤 의원 소환을 시작으로 특검이 범야권을 향해 수사망을 좁혀 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는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운 것으로 의심받는 시기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서 입장 있으실까요?) 조사에서 진지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불리는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소환을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윤 의원의 출석이 범야권 인사 줄소환의 신호탄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특검은 명 씨가 공천에 영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은희 의원과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은 함성득 경기대학교 교수를 이미 불러 조사했고,
김영선 전 의원과 윤한홍 의원에게는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여기에 이미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드러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민 전 검사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명 씨 입에 오르내린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혜경 /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 (지난 16일) : 당시에 공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본인 윤상현의 결정도 필요했었고, 이준석도 당 대표였기 때문에 이준석 당시 당 대표도 관여가 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특검은 명 씨와 일했던 강혜경 씨로부터 명 씨가 사용한 PC와 저장 매체, 과거 여론조사 데이터와 계좌 기록까지 모두 제출받아 확보한 상태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강영...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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