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의 마지막 휴일.
시원한 계곡에는 피서객이 몰렸고, 미술관에도 마음을 식히려는 관람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폭염 속 휴일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출산 자락,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야외 물놀이장.
물 반 사람 반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튜브를 타고 둥둥 떠다니며 여유를 즐기고, 공놀이하며 더위와 맞서보기도 합니다.
월출산이 쏟아낸 시원한 계곡 물 덕분에 찜통 같은 더위는 까맣게 잊었습니다.
[황태철 / 경기 화성시 반월동 : 오늘 이쪽 오기 전에 온도를 보니까 36도, 37도로 찍히던데 정말 덥고요. 이 무더위에 계곡을 와서 이렇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정말 계곡에 오니까 더 시원한 느낌이에요.]
도심 속 미술관도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습니다.
어두운 공간 안에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과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두 국보가 나란히 놓였습니다.
선조들의 숨결이 깃든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에 관람객은 눈을 떼지 못하고 조용히 감탄을 내뱉습니다.
옛 예술품 매력에 빠져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김태열 / 부산 금곡동 : 교과서에서 봤던 작품들도 많고 그래서 아이들도 보면…. 또 흔하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니까 와서 보는 게 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몸도 마음도 같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태백시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의 마지막 휴일.
시민들은 계곡 물놀이와 미술관 나들이로 절정에 달한 한여름 더위를 견뎌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이강휘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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