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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더위…전국이 가마솥

2025-07-28 0 Dailymotion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주말이 끝나도 폭염은 계속됩니다.

이번 주 휴가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려 피서지를 향하는데, 전국이 뜨거워서 피할 곳이 없습니다.

서울 기온 오늘도 37도, 동남아보다 더웠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뜨거운 열기 생각하면 현관문을 나서기도 밖에 세워둔 차 타기도 두렵습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하루를 버티고 있을까요?

첫 소식,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이 손수건으로 연신 얼굴을 문지릅니다. 

닦아도 닦아도 무더위에 금세 땀방울이 맺힙니다.

양산이 없는 시민이 따가운 햇볕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되려고 서둘러 뛰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은 36.4℃도까지 치솟았고 청주 춘천 36,6도 대구 36.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 기준 동남아 주요 도시 낮 최고 기온에 맞먹었습니다.

[김지우 / 서울 송파구]
"요즘에는 좀 진짜 더워서 정신을 못 차리고, 원래 저 양산 진짜 진짜 안 들고 다녔다가 요즘 들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한오현 / 충북 청주시]
"태국이나 동남아보다도 더 더운 것 같아요. 땀도 좀 나고 앞이 잘 안 보일 것 같은데, 아롱아롱아롱 해가지고…"

종일 땡볕이 내리쬔 여의도 공원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보니, 48도 이상 초고온을 뜻하는 보라색으로 나타납니다.

무더위는 성인 허벅지 높이의 두꺼운 얼음도 순식간에 녹여버립니다.

얼음집은 몰려드는 주문이 반갑습니다. 

[오병선 / 얼음집 사장]
"수요량이 4개 쓰던 사람이 5개, 5개 쓰던 사람이 6개, 2시간에 한 번 왔으면 1시간에 한 번."

내일도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를 전망. 

시민들도 끝이 보이지 않는 폭염과의 싸움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이락균
영상편집 : 방성재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