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습니다.
곧장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30일) 오전 10시 소환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로 소환을 다시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1차 소환 조사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곧장 소환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별다른 설명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수사협조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아직 김건희 특검 측에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았고, 건강상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할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병 악화로 거동이 힘든 상황이란 건데 내란 특검의 소환과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과 같은 취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소환 통보에도 불응할 경우 김건희 특검이 강제 구인 절차를 고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윤 전 대통령이 앞선 내란 특검의 잇단 구인 시도들에 모두 응하지 않은 만큼 시도하더라도 실현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관련 조사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명태균 씨로부터 받은 대선 여론조사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 조사에 우선 초점이 맞춰진 상황인데요,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특검 조사에서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통화 사실을 인정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취임식 전날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는데, 이날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한 겁니다.
또, 이보다 며칠 전엔 비서실장이던 고 장제원 의원이 전화해 김영선 공천이 당선인의 뜻이라는 취지 말을 했다고 진술한 거로도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도 어제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은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 대표 측은 시종일관 떳떳한 입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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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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