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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미 정상 친분과 협상은 별개"...비핵화 일축 / YTN

2025-07-29 0 Dailymotion

"북미 정상관계 나쁘지 않지만 비핵화 논의는 우롱"
"실패한 과거 집착하면 북미 만남은 희망으로만"
연이은 담화…협상 여지 열어두고 가능성 탐색 의도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남 메시지를 내놓은 북한이 곧바로 미국을 향해서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비핵화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는데, '핵 군축' 협상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담화에 이어, 대미 담화를 내놓았습니다.

김 부부장은 비핵화가 의제로 올랐던 과거 북미정상회담 당시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핵을 보유한 두 국가의 대결이 서로에게 이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며,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의 친분도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인 관계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이를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는 것은 상대에 대한 '우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패한 과거에만 집착하면 북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게 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대미 담화는 무엇보다, 대남 담화에 이어 곧바로 발표된 점이 주목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화해 기조와 트럼프의 대화 의지를 활용해 유리한 조건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고 그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새로운 사고'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대화 조건을 제시한 건 과거와는 차별화된 점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보유국 지위를 전제로 한 사실상 핵 군축 협상을 제안 한 점에서 매우 주목할 담화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핵보유국 인정이 비확산 체제는 물론 동맹 신뢰를 훼손하고,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논의까지 촉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한의 담화 발표 직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열...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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