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 속에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으로 사람들이 몰리는데요.
더 시원한 여름 피서지가 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컨도 전혀 필요가 없다는데요.
어디일까요?
취재기자가 이색 피서지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입니다.
동굴 내부로 보이는데, 얼마나 시원한가요?
[기자]
마치 냉장고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한여름에도 이렇게 외투가 필요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온도계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곳 온도가 현재 13도입니다.
동굴 밖 온도가 35도를 웃돌았는데, 무려 2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정선 화암동굴, 천연기념물이자 국가지질공원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 금을 캤던 광산이었는데, 채굴 과정에서 석회동굴이 발견됐고, 이후 관광지로 만들었습니다.
관람이 가능한 동굴 길이는 1,803m입니다.
동굴 전체를 관람하는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요.
동굴 내부가 깜깜하기만 할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반대입니다.
수억 년 동안 셀 수 없이 떨어진 물방울로 다양한 석순과 석주, 종유관이 탄생했습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모습은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사진 명소가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동굴 내부 온도는 10도 안팎으로 시원하다 못해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방문하시려면 긴 소매 옷이나 담요가 필수품입니다.
관광객들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양우진·양우호 / 관광객 : 밖에는 솔직히 너무 더워서 겉옷을 안 챙기고 이렇게 반팔, 반바지로 왔는데, 이렇게 깊숙이 들어 오니까 겉옷 없이 너무 추워서 안 될 것 같아요.]
피서 1번지, 강원도로 여름 휴가 많이 오시는데요.
강원도에는 이곳 화암동굴을 비롯해 모두 8곳의 천연 동굴 관광지가 있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피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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