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종사’ 첫 적용…국무위원 수사 영향
한덕수 재소환도 초읽기…압수물 분석 뒤 부를 듯
관련 혐의 계속 부인하면 ’신병 확보 시도’ 가능성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내란 특검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소환하기 전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태용 전 국정원장도 채 상병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등, 윤석열 정부 당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수사가 펼쳐지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을 향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거 같네요?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어제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나머지 국무위원 수사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당장 거론되는 인물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인데요.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특검 사무실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고, 지난 24일에는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도 이뤄졌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 재소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시기를 정한다는 입장인데,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영장 청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조태용 전 국정원장은 채 상병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조 전 원장은 오전 9시 20분쯤 직권남용 피의자 신분으로 채 상병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대부분 질문에 말을 아꼈는데 출석 당시 상황,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태용 / 전 국가정보원장 : (윤 전 대통령 격노하는 거 직접 보셨습니까?)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던 거로 알려진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참석했던 인물입니다.
그간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보고를 받지 않았고, 격노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다른 참석자들이 특검에 출석해 'VIP 격노설'의 실체를 인정해온 만큼 조 전 원장도 입을 열지 주목됩니다.
한편 특검은 내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재소환한 뒤 목요일에는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구명 로비'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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