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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협상 사흘 앞두고 이재용 미국행…재계 총출동

2025-07-29 0 Dailymotion



[앵커]
미국 상호관세 발효가 딱 사흘 남았습니다.

장관들 미국 현지로 날아가,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 기업 총수들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50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이라고 밝혔지만,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한 출국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주 뒤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미국.

우리 측 협상 카드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AI 반도체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앞서 삼성은 테슬라와 22조 7천억 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약 54조 원 이상의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관세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어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협력,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점쳐집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함정 유지 보수 사업을 3차례 수주했고, 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여인선 기자 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