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은행 직원이 옆 창구에서 피해자가 대화하는 내용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어제(28일) 근무 중인 은행에서 검거된 30대 은행원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달 초 옆 창구에 있던 피해 고객이 현금 3억 원을 찾아간다고 하는 것을 들었고, 이때 피해자의 집 주소도 들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어제(28일) 새벽 4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80대 노부부를 위협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어치를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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