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양측은 서로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 유예 기한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런던입니다
협상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3차 무역 협상이 이틀 만에 종료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 측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국제무역담판대표 등이 참석했는데요.
협상을 마무리한 뒤 리청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서로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 유예를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한이 언제까지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리어 대표는 '90일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할 수 있는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는 4월 당시 초고율 수준으로 되돌아가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하는 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5월 1차 제네바 협상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90일간 각각 115%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어 6월 2차 런던 협상에서는 각각 반도체 등 기술과 희토류의 수출 통제를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측은 양측이 3차 협상에서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 유지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무역·경제 문제에 대해 계속 소통하고 적시에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 측은 다음 회담을 90일 정도 후로 예상하면서 중국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조업 흑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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