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유예 시한 임박…민주당, 물밑 총력 대응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미 대사관 앞 기자회견
민주 "국내 농축수산업계 불안 극에 달해"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시한을 이틀 앞두고 정부가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총력 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관세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야 분위기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정부의 관세 협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밑에서 총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오늘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행정부는 대한민국 농어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의 개방 압력에 국내 농축수산업계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며 현장 농민들은 폭염 속에서 목숨을 건 농성에 돌입했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 시한이 겨우 이틀밖에 남지 않은 만큼 지도부에서도 우려와 답답함이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미 대사관 앞에서 정부의 협상력을 키우는 전략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국민의힘은 발언 수위를 높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김건 의원은 일본과 유럽 연합보다 협상력이 부족해서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무언가를 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7월 임시국회가 다음 주 월요일, 그러니까 다음 달 4일에 끝나는데요, 민주당은 입법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장 어제는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에 막혀 두 차례 폐기됐던 '농업 2법'이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상법, 방송 3법, 농업 2법 등 쟁점 법안들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법안 처리 속도전에 반발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예고했고, 다음 주 의원 전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 원내 핵심 관...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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