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고군분투 소방대원..."안전 지키는 사명감" / YTN

2025-07-30 2 Dailymotion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노동 현장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안전의 최전선에서 연일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 역시 폭염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기자가 오늘 소방대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경기 포천소방서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벌집 제거 현장을 다녀왔죠?

[기자]
네, 오전 10시 40분쯤 포천소방서로 포천시 군내면에 있는 주택에 벌집이 있다는 119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저희 YTN 취재진도 곧바로 현장에 따라갔었는데요.

대략 10여 분 만에 소방대원들은 이곳 천장 밑에 달려있던 사람 얼굴만 한 벌집을 제거했습니다.

벌집 제거에 앞서 소방대원은 하얀색의 벌집 제거 보호복을 착용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이 온몸을 빈틈없이 감싼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입기도 힘들 정도라 여러 명이 입고 벗는 걸 도와줘야 했습니다.

벌집 제거에 참여했던 소방대원은 벌에 쏘여도 다치지 않도록 보호복의 재질이 두껍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 만큼 덥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최진현 / 경기 포천소방서 : 지금 입고 있는 거는 벌집 보호복이고요. 근데 이게 통풍이 그렇게 되는 제품까지는 아니라서 벌집 제거 현장에 나가서도 장시간 활동하게 되면 습기가 또 찰 수가 있어요.]


폭염으로 소방 활동도 늘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제가 이곳 포천소방서에 오늘 오전 8시 반쯤 도착했는데요.

때마침 근무자 교대를 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기통, 랜턴, 헬멧 등 기초적인 개인 안전장비부터 화재 진압 등에 쓰이는 전문적인 장비와 차량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포천소방서에는 어제 하루에만 40건이 넘는 119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무더운 날씨로 온열질환, 탈수 등 증상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늘어나며 하루 평균 수십 건에 달하는 소방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염으로 소방대원들의 어려움 역시 커졌는데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진압 시 돌아가며 현장에 투입되는 순환 근무를 시행하고,

현장활동이 길어지면 잠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긴급 회복반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 (중략)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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