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안철수 참고인 소환 통보…양측 사이 설전
내란 특검, 표결 해제 방해 의혹 본격 수사 착수
고발된 의원 소환 등 검토하며 수사 이어나갈 듯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채 상병 특검에서 조사를 받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음을 인정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내란 특검 수사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이 어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조사를 위해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고, 양측이 이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를 통해 특검이 해당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안 의원 조사가 불발되면서, 특검은 고발된 국민의힘 의원들을 소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며 관련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다만 특검은 의혹 수사를 위해 특정 정당만을 조사하진 않을 거라며, 필요한 사람은 전부 조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구속영장 심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범행의 중대성을 중점적으로 지적할 전망인데, 이 전 장관 측이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만큼, 공방도 예상됩니다.
이어서 채 상병 특검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격노설'을 시인하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17시간가량의 고강도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전 원장은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가 보고된 2023년 7월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충면, 왕윤종 전 비서관 등도 조사 과정에서 격노를 시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최근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수사 결과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 상병 특검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비화폰 통신...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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