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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8.8 강진' 일본 쓰나미 경보...태평양 연안 전체 긴장 / YTN

2025-07-30 10 Dailymotion

오늘(30일) 오전 러시아 캄차카 반도 해상에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인근 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일본 각지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진 여파가 태평양 너머 미국 서부와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 국가 등 태평양 연안의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쳐 대피령이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천장 나무 구조물이 떨어져 내립니다.

마을 유치원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크게 부서졌습니다.

해안을 덮친 쓰나미에 건물이 통째로 쓸려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 110km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20km입니다.

사할린의 항구도시 세베로쿠릴스크엔 최대 5m 높이 쓰나미가 들이닥쳐 항구와 기업 건물 등이 잠기고, 캄차카 반도 해안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강진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하와이 등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고 방송 : 신속히 비상계단으로 4층 이상으로 대피해주세요. 4층 이상으로 대피한 분들은 그대로 대기해 주세요.]

일본은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간사이 등 여러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와테 현에서는 1.3m 높이 쓰나미가, 다른 지역에서도 60~8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기요모토 마사시 / 일본 기상청 관계자 : 쓰나미 현상입니다만, 장시간 쓰나미가 반복해서 들이칠 수 있습니다. 제1파보다 이후의 제2파가 더 클 수 있어 쓰나미 경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피난해 있어야 합니다.]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을 지나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 차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괌 등 태평양 도서 지역도 1~3m 높이의 쓰나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마우이 섬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되고, 관광객이 몰리는 해안 주변엔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릭 블랜자디 / 하와이 호놀룰루 시장 : 이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해변으로 내려가지 마세요. 파도를 보지 마세요.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세요.]

중국은 상하이 등 동부 연안 지역에 재해성 영향이 미칠 거라며 해일 황색 경보를 발령했고, 타이완은 남동·남서부 해안에 0.3~1m 높이 파도가 닥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미...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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