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큰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름 넘게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도 많은데요.
오늘 또다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 예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예산 삽교읍에 나와 있습니다.
예산도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 그곳에는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비는 오후 들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방울은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나와 있는 삽교읍은 지난 호우 때 인근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큰 피해가 났던 곳입니다.
일대 마을과 농경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겨 이재민도 수백 명 발생했는데요.
오늘 오전에도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작업이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보름 넘게 진행된 복구 작업에도 연일 이어진 폭염과 부족한 일손에 아직 정리를 마치지 못한 곳이 많은데요.
오늘 밤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00㎜, 많은 곳은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종숙 / 이재민 : 걱정되죠.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까 또 물 차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도 나고요. 그래서 걱정에 잠도 안 와요.]
충남지역의 폭우 피해 응급 복구율은 92%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3천4백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예산군이 828억 원으로 가장 많고, 서산 556억 원, 아산 413억 원, 당진 385억 원 순입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과 공주 등 10개 시·군에서 100억 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예산과 서산 두 곳뿐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장영한
영상편집: 전주영
YTN 이상곤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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