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이 지난해 12월 국회가 계엄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해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에 출석해 참고인으로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으며, 당시 국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조금 전 우원식 국회의장 조사가 끝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다수 의원이 참여하지 않았던 배경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특검에 나와 참고인으로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모든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에 소집한 상황과, 그 이후 계엄해제 의결 과정 등을 진술했습니다.
오전에 출석하는 모습 보시겠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진실 규명을 해나가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과 관련된 법적, 정치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책임을….]
특검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정황이 있는지 파악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일부 참고인은 수사에 협조하고 있지 않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선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오늘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뿐만 아니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의 위법 절차 여부와 계엄에 가담한 국무위원 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채 상병 특검은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임성근 전 사단장을 조사했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업무상과실치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을 한 달여 만에 다시 불렀습니다.
특검은 1차 조사에 이어 임 전 사단장이 상당수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오후부터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중입니다.
재작년 7월 채 상병이 순직한 이후 대통령실 등 윗선에서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리라 한 건 아닌지, 외압 여부를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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