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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일 만에 제작비 회수...베트남 극장 1위 비결은? / YTN

2025-08-07 7 Dailymotion

현재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영화는 한국과 베트남 합작 작품인데요.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만큼 베트남에서 흥행을 달리고 있습니다.

양국이 손잡은 영화의 인기 이유가 뭔지, 김승환 기자가 베트남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베트남 사위로' 불리는 배우 정일우와 모홍진 감독, 현지 유명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들이 힘을 합쳐 만든 영화는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일우 /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주연 : '거침없이 하이킥'이 20년 가까이 됐지만, 그때부터 저를 사랑해주시던 (베트남) 팬들이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한번 팬이 되면 굉장히 오래 응원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인 남편과 사별하고 치매에 걸린 엄마와 거리 이발사로 힘들게 사는 아들.

한국에 사는 형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떠난 이 가족 이야기가 베트남 관객 심금을 울렸습니다.

[응우옌 응옥 팟 / 베트남 관객(영화 커뮤니티 운영) : 이 영화를 보고 약간 뭉클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4~5번 정도 눈물이 고이기도 했어요.]

아프지만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베트남 관객 성향과 잘 맞았고,

현지인들에 친근한 캐릭터 설정 등 베트남 고유의 정서를 반영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모홍진 /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감독 : 가족애가 강한 베트남에서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고요. 그 사랑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이 영화는 기획단계부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함께해 제작과 투자 모두 동등하게 이뤄졌습니다.

[홍다우 /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주연: 한국의 영화계는 눈에 띄게 발전했고, 수준도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는 게 뜻깊었습니다.]

이처럼 양국 영화계 협력은 제작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수준까지 와있습니다.

일방적인 시장 확장이 아닌, 한국-베트남 두 나라 영화계가 함께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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