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 명단에 조국 전 혁신당 대표 부부가 포함되면서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민주당은 조국 수사는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라며 신중한 표정이고,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씨가 광복절 특사 첫 명단에 올랐는데, 여야 찬반이 팽팽하죠?
[기자]
사면이 최종 결정된 게 아닌 만큼 민주당은 당 차원 공개적 입장은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고 염려하는 의견도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검찰 정상화특위 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 수사는 내란의 뿌리, 정치 검찰이 주도한 내란 세력의 기획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서 검찰개혁을 설파하고 있는 만큼 조 전 대표를 그대로 놔두는 게 모순이라는 건데,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개혁의 명분과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초 높은 지지율에 취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단순한 정치 흥정을 넘어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한 김어준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한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청구서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다며, 스스로 조국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쏘아붙였습니다.
다만 당 관계자는 YTN에, 야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니 형기를 2/3도 채우지 않고도 일방적인 사면을 강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며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각 당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여야가 나란히 각각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영남을 찾았죠?
[기자]
민주당은 정청래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현장 최고위, 수해 현장 방문 등 일정이 잡혀있는데요.
정 대표, 아침 5·18 묘지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영령의 뜻에 따라 내란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데 비해 국...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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