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별 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오늘(8일) 오전 10시, 한 총재 비서실장 정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에 출석한 정 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에게 김 여사에게 줄 명품 선물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된 윤 전 본부장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교단 윗선의 허가를 받아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정 씨를 상대로 김 여사에 대한 청탁 과정에 한학자 총재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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