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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영장 발부...특검, 41일 만에 '정점' 신병 확보 / YTN

2025-08-12 0 Dailymotion

김건희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정점'의 신병확보에 성공한 특검팀 수사에는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입니다.


법원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유는 뭔가요?

[기자]
구속영장 심사를 맡은 정재욱 영장전담 판사는 김건희 씨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 판단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지 9시간 20분 만인 어젯밤(12일) 11시 53분쯤 나왔습니다.

김 씨는 전 영부인인 만큼 법원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긴 어려울 거란 관측 나왔는데, 결과 역시 증거인멸 부분이 강조됐습니다.

김건희 씨는 전 영부인으로서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처음 선 데 이어서 최초 구속이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특검의 영장실질심사 전략이 유효했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특검은 구속영장 심사에서 3시간 정도 준비한 PPT를 설명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이 법원에 낸 구속영장 청구서는 22쪽 분량이었지만, 이후 제출한 의견서는 8백여 쪽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영장 청구서는 영장실질심사 전 김 씨 측에게도 공개되는 만큼 특검 측에선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였을 거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숨기고 노트북을 초기화한 점, 그리고 '문고리'로 불리는 전 대통령실 행정관 2명이 여전히 가까이 있는 점 등을 강조했을 거로 예상됩니다.


나토 순방 목걸이도 김 씨 구속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기자]
법원의 세부적인 판단 상황에 대해선 추정할 수밖에 없지만,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특검팀의 '히든카드'였을 거로 보입니다.

영장실질심사 전날 특검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직접 목걸이를 구매해 김 씨에게 건넸고, 김 씨가 착용한 목걸이가 자신들이 제공한 게 맞는다는 취지 자수서를 확보하고, 실물도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습니다.

특검은 최근 김 씨 사돈집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목걸이가 모조품이고, 김 씨가 이 모조품을 직접 구매해 모친에게 선물한 뒤 순방에 빌려 찼다고 한 해명이 거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에 대비해 '바꿔치기' 했을 거라고 의심하는 건데, 구속영장 청구서 혐의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영장실질심... (중략)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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