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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유관순 남매

2025-08-16 158 Dailymotion

[앵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가 특별한 영상으로 물들었습니다.

유관순 열사와 오빠인 유우석 지사가 AI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화려한 광고판 사이.

서대문 형무소 투옥 당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합니다.

오빠 유우석 지사의 모습도 함께입니다.

3.1 운동 현장에 치열하게 뛰어들었던 남매는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영상 속에선 서로를 끌어안으며 해후합니다.

[알리샤/뉴욕 시민]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짧은 영상이지만 이런게 나올줄 예상못했고,보기 좋았고 (한국) 역사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생과 같이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된 유우석 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이 대학생, 시민과 함께 제작한 이번 영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상영됐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두 열사의 친족이 제공한 미공개 가족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유혜경 / 유관순 열사 유족]
"(유우석 지사가) 동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많았을텐데 이번 영상으로 인해 그 애틋한 감정들이 너무 잘 표현된 거예요."

AI로 재구성된 이번 영상은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의 헌신과 희생을 표현했습니다.

영상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광복절인 어제, 타임스 스퀘어에서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상영됐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