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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대질 회담' 충격적이었던 외교 참사...이번엔 좀 다르다? [Y녹취록] / YTN

2025-08-19 0 Dailymotion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이번에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 이 부분도 한번 살펴볼까요? 지난 2월에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고 모욕을 줬던 일인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 권기창
이번에 아주 확연한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두 정상이 각자 나름의 이유로 조심했던 것 같아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선 지난 2월 1일 정상회담에 올 때 아예 군복을 입고 왔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군복이 이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쟁 중에 자국 군인들과의 유대를 강조하기 위해서 항상 군복을 입고 회견을 하고 정상회담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미국에서는 눈에 거슬렸던 모양입니다. 군복을 입고 나온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군복을 입고 나온 것이 좀 더 호전적이고 전투적으로 뭔가 평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 그런 것으로 미국에서는 해석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점을 의식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예 군복 대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와서 미국을 배려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본인 이미지에 좋지 않거든요. 지난번처럼 2월 1일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아무런 카드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몇 번을 반복하면서 면박을 줬거든요.

◆ 앵커
굉장히 이미지가 안 좋아졌죠?

◇ 권기창
그렇죠.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이미지를 불식하고자 훨씬 더 우호적으로 대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그렇지 않아도 이번에 유럽 정상들이 이례적으로 참여한 것 외에도 2월에 있었던 외교 참사를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 권기창
얼마든지 그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혼자 워싱턴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가다는 저런 일이 재발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5개국, 프랑스, 독일, 영국, 핵심 유럽 5개국 정상들이 같이 가서 백업, 지원하는 모양새를 취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를 함부로 모욕하지 못할 거라는 그런 계산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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