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보신 것처럼 특검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다른 국무위원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재조사가 진행 중인데, 역시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해 보입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특검의 브리핑 내용부터 다시 정리해볼까요.
[기자]
어제 이 전 장관 구속 뒤 두 번째 조사를 진행했던 특검, 조금 전 보신 것처럼 브리핑을 통해 구속 기소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전 장관의 구속 기한이 오는 21일까지로 임박한 데다, 드러난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린 거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무가 있는 이 전 장관이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에 가담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 범죄도 저질렀을 뿐 아니라 범행 은폐를 위해 위증도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범죄 사실 가운데는 이 전 장관이 계엄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부분도 포함된 가운데,
논란이 된 안가 회동 관련 혐의는 공소사실에서 빠졌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재조사도 진행 중인 거죠.
[기자]
네, 한 전 총리는 오전 9시 2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질문에 '고생 많다'고만 짧게 답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한 덕 수 / 전 국무총리: (계엄 문건을 챙기는 장면이 CCTV에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고생 많으십니다.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의원과 어떤 내용으로 통화하셨습니까) ….]
현재 한 전 총리는 특검팀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진 않고 있는 거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과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이유 등을 조사한 거로 전해집니다.
또 계엄 선포 직후 한 전 총리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도 드러난 만큼,
계엄 해제 표결 방해나 한예종 청사 통제 관여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일단,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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