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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온도 차 이어 민주 내부 '검찰개혁' 속도 이견 / YTN

2025-08-20 0 Dailymotion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꼼꼼한 검찰개혁을 주문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검찰개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당정이 검찰개혁 입법 시기, 즉 속도를 놓고 온도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검찰 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며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검찰이 건진법사 수사 과정에서 돈다발 핵심 증거를 분실한 사건을 콕 집어 검찰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실무자 실수로 잃어버렸다는 말인데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검찰 스스로 검찰을 압수수색하고 수갑을 채우기 바랍니다.]

하지만 최근 검찰 개혁 속도를 놓고 '신중론'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쟁점 사안과 관련해 속도를 내되 졸속은 안 된다고 강조한 데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도 검찰개혁은 정당 간 충분한 조율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검찰개혁을 신중하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취지일 뿐, 개혁에 후퇴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3대 개혁 과제를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선 의견이 분분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원내지도부가 정 대표의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 완료는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엇박자'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입법이 완료되는 것은 좀 더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기국회 내면 연말까지잖아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6일 검찰개혁 최종안 확정을 앞두고, 비공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며 막바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권 내 미묘한 의견 차이를 고리로 검찰개혁법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굳이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서서 그런 언급을 할 이유가 별로 없지 않았겠습니까? 검찰 개혁인지 검찰 개악인지를 다시 한번 짚어봐야 됩니다.]

민주당은 거침없는 개혁 드라이브...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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