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인 '건진 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마지막 변론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구속 기간이 연장된 김건희 씨를 오후에 다시 불러,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조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전 씨 구속 심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잠시 뒤 오전 10시 반부터 건진 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는데요.
전 씨가 어젯밤,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유선으로 특검에 전달했습니다.
전 씨 측은, 전 씨가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고, 당연히 자신도 잘못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직접 결심했다고 전했는데요.
조금 전, 인치 대기를 위해 특검에 출석한 모습 보시겠습니다.
[전성배 / 건진 법사 : (영장 심사 포기하신 이유가 뭡니까? 구속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신 건 왜에요? 통일교 청탁 알선 혐의 인정하시는 겁니까?) …….]
전 씨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는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지난 2022년 4∼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천수삼 농축차를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하며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전 씨는 검찰 조사에 이어, 지난 18일 특검 조사에서도 금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고 김 씨에게 전달한 바는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전 씨가 구속심문을 포기하면서, 이런 입장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전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결론이 날 전망인데, 결론에 따라 통일교의 각종 선거 개입 의혹으로 향하는 특검의 '2라운드' 수사 동력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특검은 오늘 김건희 씨를 재조사한다고요?
[기자]
네, 김 씨가 오늘 오후 2시,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은 내일 만료 예정이었던 김 씨 구속영장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해둔 상태인데요.
오늘 김 씨 조사에서도 전성배 씨와 통일교의 현안 청탁 의혹에 대한 신문이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구속 이후 이뤄진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관련 신문을 받았습니다.
모른다...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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