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이영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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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이영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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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이영 사회부 기자
농협상호금융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위조 신분증으로 피해자 모르게 수천만 원 대출이 이뤄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신분증 인증 기능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 사건 취재 중인 사회부 김이영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사건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사건이 벌어진 건 두 달 전인 지난 6월입니다.
인천의 한 지역농협과 거래하는 70대 여성의 통장에서 이 여성도 모르게 대출과 입출금이 이뤄진 건데요.
먼저 누군가 모바일 뱅킹 앱을 이용해 여성의 정기예금 5천만 원을 담보로 4천5백만 원 대출을 받아 갔습니다.
여기에 입출금 계좌에도 자신도 모르게 마이너스 대출이 가능하게 약정이 체결됐는데, 8차례에 걸쳐 입출금이 진행됐습니다.
전부 이 통장을 가지고 있는 피해 여성 모르게 일어난 일입니다.
이상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이 여성 명의로 휴대전화가 3대나 만들어져 실제 개통되고, 여성이 거래하는 또 다른 은행 통장에서 통신요금 자동이체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모바일 뱅킹이니 비대면 거래였을 텐데, 어떻게 자신도 모르게 대출이 이뤄질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대부분 모바일 뱅킹을 해보셨을 텐데요.
보통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인식시켜 인증을 받습니다.
여기에 휴대전화로 추가 인증을 하고 일부 금융기관은 얼굴 인증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사건 농협 모바일뱅킹의 경우 우선 신분증 인증 절차에서 위조 신분증이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이 실제 범행에 쓰인 위조 신분증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그래픽을 보시면, 앞에 있는 신분증이 70대 피해 여성의 실제 신분증이고,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입니다.
비교해 보면, 면허 종류가 우선 다르고, 발급기관도, 주소도 다른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여기 위조 신분증 주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은행동이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로는 없는 주소입니다.
조금만 유심히 보면 엉터리 신분증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위조 신분증으로 금융기관의 ...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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