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상호 관세 유예 마감 일자를 앞두고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인 제롬 파월 의장이 관세가 없었으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상호 관세와 관련해 예측불허의 언행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마감 시한인 7월 9일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여행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폭탄 발언을 내놨습니다.
또 "우리는 일본과 거래해 왔는데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며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24%의 상호 관세율이 매겨진 일본산 수입품에 대해 "30%나 35% 또는 우리가 정하는 어떤 숫자"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는 월가에서 'TACO', 트럼프는 언제나 발을 뺀다는 비아냥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파월 의장이 반격에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금리 인하를 막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 중앙은행 정책 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 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은 '관세가 아니었으면 금리 인하를 더 많이 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연준이 관세에 과응 반응을 한 것은 아니라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관세의 규모를 보고 금리 인하를 보류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예측은 관세의 결과로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았다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나 규모, 지속성은 매우 불...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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