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열차’ 한국시간 오후 4시쯤 베이징 도착 예상
베이징역 앞에 2m 높이 가림막 설치
환영단으로 보이는 유니폼 차림의 청소년들도 등장
내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곧 베이징역에 도착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먼저 따로 만났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 베이징역에 도착했나요.
[기자]
북한 1호 열차는 오후 3시 전후, 한국시간 잠시 뒤 오후 4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거로 보입니다.
베이징역 앞엔 2m 높이의 가림막이 세워졌습니다.
오후 들어선 역 앞 광장엔 환영단으로 보이는 유니폼 차림의 청소년들도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차량이 빠져나올 VIP 통로 옆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철로가 내려다보이는 주변 성곽 길은 현지시각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특히 주말 사이 개축을 마친 북한 대사관 쪽 경찰 배치와 경비가 대폭 강화돼 오늘 저녁 김정은의 방문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먼저 만났죠.
[기자]
오늘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지난 5월 초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모스크바에서 회담한 지 4개월 만입니다.
앞서 어제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만나기도 했죠.
이번 열병식의 '시선 강탈자'로 떠오른 김정은의 방문에 앞서 먼저 브로맨스 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북·중·러 정상은 내일 열병식 때 처음으로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서게 되는데요.
아직 김 위원장과 개별 공식 회담 일정은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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